[ABCD]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 vol.20 |
문제가 있나요? 아니오. 해결만이 있을 뿐이죠.
#따프특집 #엔지니어 #해결사 #셀프인테리어달인 #고기굽기달인 |
우리의 삶은 언제나 크고 작은 문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회사에서든, 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3분이면 해결될 사소한 문제부터 수년째 답을 찾지 못한 난제까지. 단언컨대, 문제가 없는 사람은 결코 없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본질’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결국 문제와 그 해결은 우리 삶의 필연적인 존재라는 것이죠.
오늘 만날 디앤디언은 문제 해결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개발자로 일하는 그는 자기 일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어요. 개발자는 최신의 기술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기보다,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고요.
2025년, 다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우리 앞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모습을 드러낼 거예요. 하지만 더 이상 두려워 말고 이렇게 외쳐보자고요. “문제가 있나요?" "아니오. 해결만이 있을 뿐이죠!” 문제를 해결로 맞서는 ‘디앤디언적 사고’로, 새해 첫 인터뷰 힘차게 시작해 볼까요? 이번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그리핀(오지형)입니다. |
 | 그리핀(오지형) 성장전략본부 에피소드사업 Part |
그리핀, 반가워요! 따프 수상자 특집 두 번째 인터뷰이로 초청드렸어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를 즐겨보는 터라, 인터뷰가 올라올 때마다 ‘혹시 다음은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러던 차에 써니가 메시지 주셨을 때 올 것이 왔구나 싶었죠.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두렵더라고요. (웃음)
내심 기분이 좋진 않으셨나요? (웃음)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당연히 기분 좋았죠! 아무래도 같은 본부이다 보니, 밀리 편과 빌 편을 특히 재미있게 봤어요. 그때만 해도 빌을 잘 몰랐는데, 인터뷰를 통해 빌이 어떤 경험을 하셨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고요. 또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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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은 그리핀에 대해 알려주세요. 먼저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성장전략본부 에피소드 Part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먼저 개발자 직무에 관해 설명을 해드리면, 개발자는 앱과 웹의 화면을 만드는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서버의 로직을 만드는 백엔드Back-end 개발자로 나눌 수 있어요. 프론트엔드는 그 이름답게 사용자의 눈앞에 보이는 영역을 구축해요. 화면의 버튼, 입력창, 애니메이션 등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겪는 일련의 경험, UX(User Experience)를 완성도 높게 구현하는 데에 관여하죠. 반면 백엔드는 눈앞에 보이지 않는 뒤 단을 개발해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관리하고, 전달하는 영역이에요. 쉽게 말해 무대의 공연에 비유하면, 프론트엔드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이고, 백엔드는 무대 밖에서 공연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스태프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비유가 찰떡입니다. (웃음) 그리핀은 에피소드 앱이라는 무대의 공연을 준비하는 스태프인 셈이네요. 맞습니다. 다만 에피소드 앱에 한정된 것은 아니에요. 에피소드 앱은 저희가 개발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 중 하나이고, 개발의 궁극적인 방향은 에피소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 그러니까 공간에 대한 계약부터 거주하면서 필요한 서비스와 민원 등을 접수하고 해결해 주는, 주거에 관련된 통합 서비스를 지향해요. 이걸 뭐라고 지칭해야 할지, 어떤 서비스명을 붙여야 할지 고민하고 있긴 한데, 분명한 것은 디앤디가 개발/운영 중인 에피소드와 같은 기업형 임대주택뿐 아니라 확장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IT 개발로 나아가고 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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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Customer Journey(고객 여정)에 관한 통합 서비스군요. 그렇게 볼 수 있겠네요.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어요. 고객 여정에 대한 운영 개선, 즉 O/I(Operation Improvement)가 핵심이죠. 에피소드 현장에서 고객 민원이 발생하면, 기존에는 현장 담당자들이 직접 전화를 받아서 민원을 해결해 주는 식이었거든요. 공수가 너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 방식이었죠. 거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다 흘러가는 정보라는 점도 문제였어요. 녹취도 되지 않을뿐더러, 어떤 사람이 어떤 민원을 접수했는지가 전혀 기록이 안 되었으니까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AI가 반영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했는데, 그게 바로 지난 8월에 출시한 <에피소리(epsori)> 서비스예요. 고객과의 통화 내용을 녹취해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고 단순 문의인지, 일반 문의인지 통화 유형까지 스스로 분류할 수 있어요. 문의에 대한 후속 처리는 물론이고요. 현장에서 사람이 일일이 대응해야 했던 것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보다 적은 인력으로 기존에 비해 더 많은 현장 관리가 가능해졌죠. 이 서비스 모델을 통해 에피소드를 넘어 외부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예요. 투자자나 사업자 관점에서도 인건비 투입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니 적절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에피소드가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기능하고 있네요. 아직 효과가 100% 검증된 건 아니라서 에피소드를 통해 계속 추이를 살피고 효과를 측정해 나가는 중이에요. GPT 3.5가 출시되고 한참 떠들썩했었잖아요. 저희도 <에피소리>를 만들면서 서비스 검토 차원에서 계약 데이터 같은 걸 넣어서 질문을 해보는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했었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GPT 3.5에 대한 불신이 있었어요. 원래 그렇게 좋다고 나온 서비스들이 한국어 지원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국어가 워낙 어려운 언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 카카오나 SKT에선 중간에 통역해 주는 임베딩embedding 인공지능 모델을 따로 두었던 거로 알아요. 그런데 막상 GPT 3.5를 써보니 거의 사람과 대화하는 수준까지 나오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백엔드 개발 업무를 하면서 이런 프로젝트를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현장을 급습해 그리핀을 당황시킨 화목한(?) 성장전략본부 구성원들의 모습 |
디앤디에 입사한 지 어느덧 2년이 넘었죠. 부동산/프롭테크 업계에서 개발자를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들었는데, 디앤디에 입사한 계기가 있었어요? 2022년 12월에 입사해 이제 꽉 찬 2년을 보냈네요. 부동산/프롭테크 업계에선, 세계적으로 보면 ‘탐색 영역’에 집중하는 서비스가 훨씬 많아요. 이를테면 <직방>이나 <다방> 같은 서비스요. 반면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관리 영역’에 중점을 둔 서비스가 더 많아요. 맡겨만 놓으면 알아서 계약부터 입주, 청소, 퇴거까지 관리해 주는 서비스들이죠. 아주 주관적인 생각이긴 한데, 우리나라는 개인도 부동산을 자산으로 보는 관점을 가진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니까 자산 관리 차원에서 부동산을 굴리려는 수요가 많으니 관리 영역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게 아닐까 싶어요. 서론이 좀 길었는데, 무엇보다도 디앤디가 사람이 점유하는 생활 공간에 대한 서비스를 고민한다는 것이 저로선 흥미로웠던 지점이에요. 단순히 부동산 개발만 하는 회사라고 하면 솔직히 관심 없었을 거예요. 물론 제가 할 일도 없었겠지만요. (웃음)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었는지 궁금해져요. 일을 아주 일찍 시작한 편이에요.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산학협력단에 소속된 기업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개발 업무에 입문했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연어 처리 기반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어요.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문서들을 보면 보통 상단에 보존 기한 정보가 적혀 있거든요. AI가 문서 내용을 파악해서 이 보존 기한을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기술을 만들었어요. 당시만 해도 굉장히 혁신적인 기술이라 시청 같은 기관에서 많이 찾았죠. 이후엔 교수님의 제안으로 학부 연구생으로도 일했어요. 대만에 있는 반도체 회사와 협력해서 아주 작은 칩에 삽입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시뮬레이션 환경을 개발하기도 했어요.
AI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었군요. 제가 일을 시작할 때가 GPT2가 막 출시되었던 시기였는데, 그때만 해도 현재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수준이 낮았어요. 이후 그걸 주제로 논문을 쓰기도 했지만, 연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달까… 돌이켜보면 연구가 제 성미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졸업 후에는 제주도에 있는 한 스타트업에 입사해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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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주도요? (웃음) 흥미진진해지는걸요. 큰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제 본가가 제주거든요. (웃음) 회사 여건상, 제가 팀 빌딩부터 사업 기획, IR까지 도맡아야 했고, 거기에서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사업 모델을 기획했어요. 농부들은 보통 자기가 생산하는 농산물의 최적 수확 시기를 이미 알고 있어요. 내가 심은 감자는 내가 제일 잘 아는 거죠. 그런데 사실상 수확 시기보다 중요한 게 수매 기간이에요. 수매는 나라에서 농작물을 사들이는 걸 말하는데, 대다수의 농부가 최적 수확 시기에 상관없이 수매 기간에 맞춰 농산물을 수확하게 돼요. 그때 안 팔면 손해가 막심하거든요. 큰 맹점이죠. 그걸 해결해 보고 싶었어요. 내가 심은 감자를 제때, 제값에 팔 수 있다면? 그리고 소비자에게 농작물의 수확 시기와 신선도와 당도 등 구체적인 정보와 출하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유한다면?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작물을 구할 수 있고, 농부도 제값을 받을 수 있으니 잘만 된다면 모두에게 이로운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들어도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기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야만 했어요. 투자 유치 시점엔 거의 3개월을 꼬박 하루에 17시간씩 일했죠. 주말도 없이 매일매일 나가서 일을 했어요. 낮에는 협력사들을 만나거나, 피칭 자료를 만들어서 투자사들에 발표하러 다녔고요. 밤이 되면 개발자로 돌아가 개발 일을 했어요. 지금에 와서 보니 그때 비즈니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번 제대로 겪었던 것 같네요. 사업의 전체 흐름을 가까이에서 훑는 값진 경험이었죠. 그러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시죠? (웃음) 마침내 시드seed 투자 유치에 성공했어요. 투자 발표 났을 때 기억이 아직도 선해요. 성취감이 엄청났어요.
잊지 못할 순간이었겠어요. 값진 경험이었던 만큼 고생도 많았을 것 같아요. 한 1년 동안은 완전 미친 사람처럼 일했어요. 그만큼 일이 재미있었으니까요. 그러다 어느 순간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에서 계속 일하려면 결국 개발자로서 미래는 포기해야겠구나.’ 정규직으로는 첫 커리어였는데, 개발을 그만두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섰어요. 순수하게 엔지니어로서 경험이 부족하기도 했고, 역량을 더 쌓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결국 대표님과 상의 끝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만둘 때 대표님께서 ‘내가 100명도 넘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봤지만, 그중에 네가 최고였다’라고 칭찬을 해주셔서 크게 감동을 받았었죠. 회사는 얼마 있지 않아 결국 폐업했지만, 대표님과는 지금도 가끔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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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엔드 엔지니어 그리핀의 업무 공간 |
작년 봄엔 따뜻한프로페셔널 상을 받았잖아요.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작년에 따프상을 받으면서 승진도 했는데, 무척 기쁘고 감사했어요. 어떤 노력을 하면 정말로 그만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고, 제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죠. 뻔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 해 한 해 일을 하면서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감각이 생기는 듯해요. 어떤 비즈니스든, 어떤 도메인이든 코드 하나를 어떻게 잘 짤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이걸 통해서 궁극적으로 무엇을 만들지, 어떤 사업 영역에서 도움을 주고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일하려고 합니다.
회사 밖의 이야기도 해보고 싶어요. 요즘 관심사나 즐기는 취미 활동이 있어요? 낚시, 헬스, 산책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봤는데, 좀처럼 길게 가는 취미는 없었어요. 요즘엔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재밌어서 점점 매력을 느끼고 있고요. 얼마 전에는 집을 이사했는데, 가구부터 홈 스타일링까지 집 인테리어를 제 손으로 다 했어요. 두 달 가까이 준비하고 4일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칠도 하고 가구도 조립했죠. 기분이 참 좋았어요. 인테리어 쪽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디앤디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됐죠. 입사 후에 에피소드 현장들을 혼자 돌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고요.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참, 요리도 즐기는 편이에요.
제일 자신 있는 요리는요? 먹고 싶은 게 생기면 무엇이든 한 번씩은 시도해 봐요.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에 관련된 거라면 웬만하면 다 잘하는 것 같긴 해요. 고기 요리뿐 아니라 고기 굽기도요. 고깃집에 가면 늘 집게를 사수하는 편이라... (웃음) 한 번은 캠핑장에서 회식하는데, 운영영업 Part의 길버트가 고기를 잘 굽는다고 해서 불판을 나란히 놓고 겨룬 적이 있어요. 결과적으로 길버트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셨답니다.
고깃집에서 회식할 땐 그리핀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야겠어요. (웃음) 사실 제 본가에서 예전에 고깃집을 했었거든요. 혈통(?)은 못 속이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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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부터 홈 스타일링까지, 그리핀의 손길로 완성한 집. (사진 제공 그리핀) |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는 더 나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ABCD(A Better Company, D&D) 활동의 일환이에요. 그리핀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어떤 모습인가요? 그리고 우리 회사는 어떤가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고, 모든 구성원이 그 목표를 잘 알고 공감할 수 있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공통된 목표가 있어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서로 언쟁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로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퇴보할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일관된 목표로 함께 전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즐거운 일일테고요. 물론 구성원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겠죠. 이런 저의 이상향에 우리 회사가 완벽히 부합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픈톡을 통해 경영진분들이 직접 각 본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나 회사의 방향성을 계속해서 소개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실히 느껴져요. 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 질문이에요. 일에서든, 삶에서든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저는 저 자신을 개발자라기보단 ‘엔지니어Engineer’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말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인식하기에 개발자는 어떤 기술을 가지고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고, 엔지니어는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거든요. 여기에서 불편한 걸 해결하는 수단은 최신 AI 기술일 수도 있고 20년 전 기술이 될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불편한 걸 해결해 주고 싶다는 생각. 그 생각이 중요하죠. 저는 뭘 할 때 ‘Why’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거든요. 어떤 직무를 맡든, 어떤 직책에 오르든 일의 근본적인 이유를 고민하고, 저만의 기술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주는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계속해서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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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 어떠셨나요? 좋았던 부분,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알려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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