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D]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 vol.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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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강박러 #선배바라기 #뜨개질장인 #콘서트매니아 #성장꿈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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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이 다가오면 디앤디 재무회계 Part는 분주해집니다. 그 중심엔 전표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전표 탐정, 스칼렛이 있죠. 그녀의 꼼꼼함은 디앤디의 재무를 책임진다는 깊은 사명감에서 비롯됩니다.
평소엔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철저한 프로페셔널! 한 번이라도 반려 없는 월말 결산을 꿈꾸는 그녀의 바람은 이루어질까요?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은 꼼꼼함과 책임감을 무기로, 디앤디의 전표를 지키는
재무회계 Part의 스칼렛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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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인(스칼렛)
경영지원본부 재무회계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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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스칼렛! 제이스의 지목으로 만나게 됐어요. 제이스가 A존에서 야근하는 스칼렛의 모습을 자주 봐서 궁금했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사실 제이스가 제 야근 메이트예요. 서로 바쁘다 보니 업무 시간에는 말도 잘 안 해요. (웃음) 야근하다 누가 먼저 가면, 그제야 잠깐 스몰 토크를 하는 정도이죠. 나름 제이스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지목해 주실 줄은 몰랐어요!
평소 두터운(?) 친분이 있으셨군요! 야근은 월 마감 때문에 하시는 건가요?
맞아요. 사실 월말 마감은 상대적으로 괜찮은데, 분기별 회계 마감이 오면 감사 대응 등 야근이 많아져요. 보통 3월에 1분기가 끝나면 저희는 4월에 야근하는 식이죠. 그 시기에는 검토할 것도 많고, 감사 대응을 위한 자료 준비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야근하는 날이 많습니다.
지금이 딱 바쁜 시점이실 텐데,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평소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는 어떻게 보셨나요?
올리버가 나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 전이더라고요? (웃음) 올리버가 제 입사 동기여서 처음 나왔을 때부터 관심 있게 보고 있었어요. 그때는 막연히 '올리버도 하면 나도 곧 할 수도 있겠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저도 인터뷰를 하게 됐네요. 올리버가 약간 점잖은 개그맨 같은 스타일이라, 인터뷰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요. 또 전에 벨라가 카지노 딜러 이력이 있으신 걸 보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디앤디언 릴레이 인터뷰에 나오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다양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오신 분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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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재무회계 Part는 인터뷰에서 처음 소개하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파트 소개와 맡은 업무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재무회계 Part는 크게 두 가지 업무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하나는 결산 및 회계 감사 대응, 다른 하나는 프로젝트 회계 처리 검토입니다. 결산은 매월 진행되는 월 결산과 분기별 결산이 있고, 분기마다 회계 감사 대응도 함께 이루어져요.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우리 회사의 재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전표 하나, 회계 처리 하나도 회사의 재무 상태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꼼꼼히 검토하는 게 중요해요. 회계감사 수감 시에는 감사인과 인터뷰를 하고, 회계처리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면 기준서에 입각한 회계처리를 감사인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어요.
프로젝트 회계 처리 검토의 경우, 회사에서 신규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사업 구도에 따른 회계적인 이슈를 검토하고,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맞는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해요. 또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사업 구도의 변경이 있을 때나 변경 계약이 체결될 때를 대비해 회계 이슈를 검토하기도 하고요. 저는 파트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다루면서 현재는 성장전략본부를 담당하고 있어요. 본부 특성상 신사업이 많다 보니, 새로운 회계 처리 검토가 자주 필요한 편이에요. 최근에는 Ep:pay (엣피페이) 회계 처리를 검토했는데, 사업 구조를 짜고 계약 관계를 확인한 뒤 회계 처리 방향을 확정하는 전 과정을 맡았어요.
본부마다 전표 특징이 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무래도 본부별로 전표 성격이나 패턴이 꽤 달라지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경영지원본부는 총무성 판관비 전표나 인사 관련 전표가 많고, 성장전략본부는 운영 단계에 있는 전표가 대부분이죠. 프런티어본부의 경우엔 개발 단계에 있는 전표가 많고요. 이런 차이 때문에 본부별로 회계 처리에서 고려해야 할 포인트도 각각 다르고, 검토해야 할 내용도 조금씩 달라지는 편이에요.
요즘 스칼렛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무가 있다면요?
결산 업무 외에 회계 시스템 개선 업무도 맡고 있어서 DX 기획운영 Part의 이안과 DX 경비 효율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에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매월 전표를 처리할 때 세무에서도 부가세 마감을 해야 하는데, 회계 마감 기한이 지나면 세무회계 Part 미야가 세금계산서가 아직 처리되지 않은 건들을 확인해서 저희에게 알려줘요. 미처리 세금계산서 중 일부는 반려된 전표도 있어서 전표를 재상신해야 되는데 다른 업무로 바쁘시다 보니, 깜빡하고 재상신을 안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미처리된 세금계산서나 전표가 있을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가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요. 팀즈를 통해 알림이 가고, 사용자는 DDMS 시스템의 전표 발행 메뉴 일부를 웹 형태로 간편하게 접근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이죠. 이 기능은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데, AP 간소화 건처럼 사용자 편의는 물론, 저희 파트의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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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러 부서와 협업할 일이 많으실 것 같아요. 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본부 안에 있어도 파트마다 사용하는 용어나 표현이 다르고, 특히 사업부는 사업부만의 언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용어 하나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가 들은 내용이 맞는지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또 회계처리나 전표처리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시는 구성원 분들도 많아서 최대한 이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드리려고 해요. 그렇지 않으면 분기 결산 시에 갑자기 전표를 수정해야 하거나 미처리된 건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이 생길 수 있거든요. 협업하면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맞춰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디앤디에서 일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아찔했던 경험이 하나 있어요. (웃음) 기말 감사 시즌에는 업무가 몰려서 정신이 없는데, 연차 수당 전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이 생겼어요. 연차 수당의 경우, 실제 지급은 1월에 되지만, 회계상으로는 12월 31일 자로 마감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대략적인 금액이라도 먼저 반영해서 연 결산을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소통 이슈로 전표 처리가 조금 늦어지게 된 거예요.
와, 식은땀 나는 순간이었겠어요..! (웃음)
연차 수당은 금액이 큰 편이라 당시엔 더 긴장했던 기억이 나요. (웃음) 다행히 급여 업무를 맡고 있던 디오와 함께 수습하면서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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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은 어쩌다 디앤디에 오게 됐나요?
디앤디가 저의 첫 회사예요. 취업 준비를 하던 중 학교 선배가 디앤디 공고 소식을 알려줘서 회사에 대해 처음 알게 됐고, 공채 인턴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죠.
오, 스칼렛도 소문의 마지막 공채(?) 인턴이군요. (웃음) 당시 절반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살아남은 비법이 있나요?
아쉽게도 그때 저를 뽑아 주셨던 분들이 지금 안 계셔서 왜 제가 됐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웃음) 당시 저는 관리회계 Part로 입사했는데, 저희 팀에는 남자분들만 계셨어요. 저와 함께 입사한 인턴 분이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분이셨어요. 관리회계 Part는 보고자료 준비로 야근이 잦아서 체력이 중요한 요소라고 들어서 솔직히 저는 그 분이 되실 줄 알았어요. (웃음) 피지컬 차이 극복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아요.
재무회계 쪽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저는 원래 숫자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어요. 성격적으로도 약간 강박 같은 게 있어서 숫자가 딱 맞아떨어지고 질서정연한 걸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회계는 그런 제 성향과 잘 맞는 분야였죠. 특히, 숫자가 틀리면 리스크가 큰 분야이다 보니 더 신중하게 접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는 긴장감이나 책임감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재무회계 쪽으로 커리어 방향을 잡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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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이 느끼는 재무회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아직 배우는 단계지만, 재무회계의 매력은 책임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 같아요.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계약 검토부터 회계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면서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엄청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전표를 검토해서 넘기면 그게 바로 장부에 반영되고, 재무제표에 연결되는 걸 보면서 ‘이게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라는 걸 느껴요. 또 회사의 재무 상태를 외부에 보여주는 역할이다 보니 숫자 하나에도 책임감이 따르고, 그만큼 성취감도 크고요.
오랜 시간 숫자와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자연스레 생기는 직업병도 있을 것 같아요.
약간 숫자 강박이 있어요. 특히 5의 배수를 좋아해서 식사 후 결제할 때 금액이 0이나 5로 떨어지면 기분이 좋아요. 일상에서도 그런 숫자들이 맞아떨어지면 마음이 편해지는 편이에요. (웃음)
성격과 직무가 딱 맞아떨어지네요. (웃음) 일하시면서 ‘이건 참 재미있다!’라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요?
요즘은 배우면서 느끼는 재미가 큰 것 같아요. 선배들에게 질문하면서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새로운 문제를 받았을 때 ‘아, 선배들처럼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고 자연스럽게 일이 풀리는 순간이 있어요. 그럴 때 정말 재미있어요.
그러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자연스레 들겠네요.
맞아요. 저희 업무는 연차별로 맡는 일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연차가 올라갈수록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업무도 다양해져요. 그래서 새로운 걸 맡을 때마다 ‘아, 이건 다른 선배가 했던 업무인데 이제 나에게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테이지를 하나씩 밟아가는 느낌이 들죠. 작년에 파트에 오트가 오면서 처음으로 선배 역할을 해보게 됐어요. 그동안 제가 하던 업무를 조금씩 내려놓고 다른 업무도 맡게 되면서, 새로운 걸 해볼 수 있었고 그게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제가 하던 일을 오트에게 설명하면서, 저도 한 번 더 체화하는 느낌도 들었어요. 해나에게 잘 배웠던 만큼, 저도 잘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공부도 더 하게 되고, 새로운 이슈가 생기면 먼저 살펴보면서 오트에게 잘 설명하려고 노력했죠. PL이신 클로이도 그런 점을 알아봐 주셨고, 다른 팀원분들도 오트 들어오고 나서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사실 혼자 일할 땐 잘 몰랐는데, 누군가에게 알려주면서 제가 알고 있던 걸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게 실력으로 쌓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눈에 보이진 않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오트 덕분에 저도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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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경영지원본부 전표 담당이셨을 때, 스칼렛에게 연락이 올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요. (웃음)
마감 때 제가 연락하면 다들 “왜요? 뭐 잘못했어요?”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에요. 처음 경영지원본부를 맡았을 때는 전표를 정말 꼼꼼하게 봤어요. 제목에 오타가 있어도 반려할 정도로요. (웃음) 그때 어떤 분이 저를 ‘반려의 여왕’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좀 억울했어요. 왜냐하면 저도 반려할 때 정말 마음이 아프고, 그냥 넘기고 싶을 때도 많거든요. 그래서 반려하기 전에 ‘번거로우시겠지만, 재상신 부탁드려요’라고 늘 정중하게 말씀드리는 편이에요. 사실 전표 하나하나가 장부에 반영되고, 최종적으로 회사의 사업보고서 공시 내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검토할 수밖에 없어요. 감사 대응을 위해서도 증빙이 꼼꼼히 남아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구성원분들께 요청드릴 때 최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니, 저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스칼렛만의 고충이 또 있었군요! 매번 마감이 늦는 블랙리스트 디앤디언도 있을 것 같아요. (웃음)
절 지목하신 제이스가 대표적이에요. (웃음) 제이스는 <도와줘요, 제이스>라는 인터뷰 제목처럼 남들 도와주느라 제때 자기 일을 못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미처리 세금계산서 리스트를 보면 항상 제이스가 있어요. (웃음) 그래도 워낙 예의 바르신 분이라, 연락드릴 때마다 항상 정중하게 대해 주세요.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스칼렛만의 앱이나 도구가 있나요?
저희는 업무상 주로 엑셀을 많이 쓰는데요, 엑셀 능력이 좋을수록 데이터 가공이나 분석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특히 엑셀 단축키를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해요. 반복 작업이 많다 보니, 단축키 하나만 잘 써도 시간이 확 줄거든요. 이런 것들이 결국 집에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느냐를 결정하게 돼요. 그래서 엑셀 관련한 사내 교육은 꼭 들어보는 편이에요.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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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면서 느끼는 회사의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연 근무제인 점이 가장 좋아요. 마감 시즌에는 일이 많아서 야근도 자주 하지만, 평소에는 아침형 인간이라 8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패턴이 좋거든요. 그렇게 하면 저녁 시간을 온전히 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개인적으로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하는 근무 유형도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 또 자율 좌석제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이 제도가 단순히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걸 넘어서, 직급이나 역할에 상관없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것 같아요.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책임은 명확하니까요. 저는 오히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스칼렛의 회사 밖 모습도 궁금해요. 최근 빠져있는 게 있나요?
요즘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지하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점심시간에도 운동하거든요. 최근에는 외부에서 PT도 받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웃음) 주변에 몸이 아프거나 쑤신다는 친구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된 데에는 함께 일하는 해나의 영향이 컸어요.
오, 해나가 스칼렛의 운동 메이트군요!
맞아요. 해나와 점심시간에 지하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면서 자연스레 운동 메이트가 됐어요. 해나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을 받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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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외에도 즐기는 취미가 있나요?
집에 있을 땐 뜨개질을 해요. 단순히 손으로 만드는 재미를 넘어서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되거든요. 반복적인 패턴을 뜨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도 차분해져요.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이 눈에 보이니까 그게 성취감으로도 이어지고요. 여름에는 티코스터나 키링처럼 가볍고 실용적인 걸 만들고, 가을이나 겨울을 대비해서는 목도리나 니트 같은 것도 떠요.
남다른 손재주의 소유자시군요! (웃음) 또 다양한 문화 생활도 즐긴다고 들었어요.
음악을 좋아해서 공연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장르나 가수를 크게 가리진 않고, 관심 있는 아티스트가 있으면 공연을 보러 가는 편이죠. 콘서트 메이트가 주로 어머니라서 이문세나 이승철 같은 오래된 가수 콘서트에 가기도 하고, 브루노 마스 같은 해외 아티스트 공연도 가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데이식스 콘서트와 싸이 흠뻑쇼도 다녀왔어요. 사실 저에게는 돈 버는 낙이 콘서트 가는 거라서, 연간 일정처럼 미리 계획을 다 세워두는 편이에요. 뮤지컬도 좋아해서 최근에 <위키드> 내한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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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스칼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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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ABCD 활동을 통해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어요. 스칼렛이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 윈윈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곳이 좋은 회사가 아닐까 싶어요. 구성원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ABCD 런치 앤 런이나 디앤디 아카데미처럼 사내 다양한 제도를 통해 회사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구성원은 그 기회를 통해 역량을 키워 회사에 기여하는 구조가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일하는 목적은 회사의 성과를 위해서지만 그 과정에서 구성원도 함께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면, 좋은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돕는 관계. 이상적이네요. 디앤디가 스칼렛에게 그런 회사이길 바래 봅니다. (웃음) 벌써 마지막 질문이에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나요?
지금은 운영 단계의 프로젝트를 주로 맡고 있는데, 언젠가는 프로젝트의 첫 수주부터 Exit까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검토할 것도 많고, 사업 수지 분석 같은 깊이 있는 작업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겠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클 것 같아요. 또 하나의 작은 꿈은 공채 7기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제가 6기인데, 4년째 후배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웃음) 7기가 오면 정말 잘해줄 자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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